아마존, 중국 '허위 리뷰' 불공정 경쟁 행위 강력 단속

아마존이 중국 시장에서 '허위 리뷰'와 '판매 조작' 등 불공정 경쟁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7월 2일 아마존은 2024년 중국에서의 불법 행위 단속 현황을 공개했다.

아마존 측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선전과 상하이에서 허위 리뷰 관련 4건의 민사 소송에서 1심 승소를 거뒀다. 또한 산동, 닝샤, 푸젠, 장시 등 지역의 사법 기관과 협력해 4건의 허위 리뷰 관련 형사 사건 수사를 지원, 20여 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번 조치는 '브러싱 스캠'으로 알려진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브러싱 스캠은 판매자가 허위 주문을 만들어 판매 실적을 부풀리고 긍정적인 리뷰를 올리는 수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다.

아마존의 이번 단속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가짜 리뷰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은 페이스북 그룹 운영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상품 판매 데이터 왜곡을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의 이번 조치가 중국 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신뢰성 제고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공정 경쟁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며 "건전한 전자상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